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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사진=뉴스1술집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28일 뉴스1에 따르면 전주지방법원은 이날 폭행치사와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9월8일 오전 6시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술집에서 40대 B씨를 흉기로 협박하고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조사 결과 두 사람은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벌였다. A씨가 술집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B씨를 위협하는가 하면 만취해 저항하지 못하는 B씨를 주먹과 발, 의자 등으로 마구 폭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크게 다친 B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재판부는 "당시 '피해자가 크게 다쳤는데 조치해야 하지 않느냐'는 목격자의 말을 무시한 뒤 현장을 벗어나 태연히 잠을 자다 체포됐다"며 "피고인은 과거 여러 차례의 폭력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또 최근 음주 운전 사고를 내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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